매출 1조6837억원, 영업이익 1459억원 기록

LG생활건강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1분기 매출 1조6837억원과 영업이익 14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9% 감소했다.

뷰티와 HDB(생활용품) 매출은 각각 0.3%, 1.9% 증가했으며, 식음료 매출이 6.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및 고정비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

우선, 뷰티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015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이다. 전반적인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나 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생활용품을 담당하는 HDB(Home Care&Daily Beauty)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5630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32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오랄케어와 피지오겔 매출이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식음료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4192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외부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음료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원가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