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시너지 기대
SK시그넷이 오는 8월 경기 부천시 도당동에 ‘R&D 통합 센터’를 연다.SK시그넷은 이곳에서 제품의 설계, 개발, 시험 등 전 과정을 수행하며 독보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부천 R&D 센터는 전기차 충전기 제품 개발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SK시그넷의 첫 번째 통합 연구개발 센터다. 전기차 충전 기술에 관한 연구와 제품 테스트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SK시그넷은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설계부터 충전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과 품질 검수 등 전기차 충전기 개발 시험의 전 과정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 R&D 센터 구축을 통해 여의도·일산·안양·수원에 흩어져 있던 연구소 및 테스트 랩 인력 약 150여 명이 한 곳에 모여 R&D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신규 R&D 센터 구축은 글로벌 넘버원(No.1)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R&D 투자 확대가 필수라는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
입지 선정에는 우수 인력 유치와 기존 구성원의 만족감 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부천 R&D센터가 SK시그넷 여의도 본사와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직원 대부분의 거주지와 가깝고, 서울 근접 입지로 인해 고급 연구개발 인력을 추가 확보하기에도 유리해서다.
SK그룹 내 친환경·에너지 분야 7개 계열사의 기술 개발을 주도해 나갈 부천시 대장동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도 근거리에 위치해 향후 시너지도 기대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전 세계적 전기차 인프라 확대 지원 정책 시행으로 2023년은 R&D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인 시기”라며 “SK시그넷은 신규 R&D 통합 센터를 통해 독보적 품질 개발이라는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해 미국 내 1위 초고속 충전기 제조사를 넘어 전세계 전기차 충전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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