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제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제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글로벌 수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5월 11일 열린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안전, 환경 등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축적된 ESG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ESG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최 회장의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반영해 2021년 12월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분기 ESG 활동을 평가하고 2분기 주요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그린메탈(Green Metal) 진행 현황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중대성평가 결과 △자회사·계열사 ESG 현황 파악 △국내외 ESG 평가 대응 계획 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특히 공급망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원료채취-제조-판매-소비-폐기 등 전체 제품 생산 과정에서 ESG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원료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고려아연의 경우에는 공급망 이슈 대응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1차적으로 공급망 관리를 시작하기 위해 공급망 중 총 매입액이 일정 금액 이상인 업체를 기준으로 중요 공급망 식별 작업을 완료했다.

고려아연은 2022년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진행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평가에서 금속광업 업계 최초로 DJSI Korea 지수에 신규 편입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 및 정부의 ESG 정책 추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모간스탠리, S&P 등 국제 기관들과의 대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