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 3월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 32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계약으로 반환 조건 없는 선지급금 1500만 달러(약 200억원)가 입금돼 매출로 잡혔다.
차바이오텍은 자체 현금 창출로 연구개발(R&D)을 지속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추가 후보물질 확충 등 세포치료제의 상업화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했다.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64억원과 12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사업의 매출 증가와 차바이오텍 및 국내 종속회사의 실적 호조를 이유로 꼽았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0억원 달성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지난 몇 년 간 진행한 마케팅 강화, 영업망 확충 등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본격 진행될 경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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