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1%의 힘
사진=한국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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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인구가 1% 줄면 국내총생산(GDP)은 0.59%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5월 18일 ‘인구 구조 변화가 GDP에 미치는 영향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경연은 이 보고서에서 다른 요인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생산가능인구가 1% 감소할 때 GDP는 0.59% 줄고 피부양 인구가 1% 증가하면 GDP는 0.17%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토대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2050년 GDP를 추정하면 2022년 대비 28.3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로 전환하면 2022년부터 2050년까지 해마다 약 1.18%의 GDP 감소가 예상됐다.

유진성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부양해야 할 인구는 늘어남에 따라 재정 부담 증가, 미래 투자 감소 등 경제 활력이 저하되면서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려면 고용률 제고와 노동 관련 규제 완화, 외국인 노동자 활용, 노동 생산성 향상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삼겹살 2만원 시대삼겹살·자장면 등 외식 품목의 물가가 폭등하고 있다.

5월 1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 4월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최고 13% 가까이 뛰었다. 자장면은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올랐고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상승했다.전국 아파트 입주율 67%올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0%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6.8%로 올해 3월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제주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국이 소폭 올랐지만 전국 입주율은 60%대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입주 원인 중에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7.2%로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24.5%)’, ‘잔금 대출 미확보(15.1%)’ 순이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