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천원의 아침밥·아침 식습관 키워드 분석 결과 발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여론, 2022년 19%에서 2023년 32%로 약 1.7배 증가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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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학생들의 한 끼를 책임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천원의 아침밥, 아침 식습관을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 보고서 8호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최근 4년간(2020~2023년)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시된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요구하는 여론은 2022년 19%에서 2023년 32%로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 결식률 가장 높은 20대, 이유 보니···
최근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완화해주길 기대한다는 의견도 2022년 10%에서 2023년 19%로 9%p 증가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들에게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시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정원이 시행하는 사업이다.2020년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정보량은 총 1,112건이었는데, 2023년 1분기에만 6,466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 천원의 아침밥 정보량(건): (2020)1112 → (2021)1843 → (2022)3456 → (2023, 1분기)646620대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53%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다.

아침식사 결식 이유를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 및 식단 관리를 위해’가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아침을 결식한다는 언급도 33%로 뒤를 이었다.

* 연령별 아침식사 결식률: 10대-34.5%, 20대-53.5%, 30대-41.5%, 40대-31.6%, 50대-20.0%, 60대-10.2% (2021, 질병관리청)

‘2022년 천원의 아침밥 만족도 조사(285개교, 5437명)’ 결과에 따르면 ‘사업이 지속되길 희망한다’는 응답이 98.7%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특히 ‘아침식사가 중요하다고 느꼈다’는 응답은 91.8%로, 사업을 통해 아침식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순 농정원 원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68만5000명 지원에서 234만명 지원으로 크게 확대됐다”며 “농정원은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더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