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 협약
3년간 9개 혁신기술 발굴에 85억원 투자
기후기술 사업화로 기후변화대응 혁신 생태계 조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기후기술 분야 혁신기술 발굴과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 협약식'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외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1일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달성하기 위한 37개 정책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정책을 실현하는 데 동참하고자,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 소사이어티(Green Society)’ 프로젝트를 출범한다.
'그린 소사이어티'는 혁신 기후기술을 발굴하고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기후기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용화, 사업화를 지원한다. 융합연구 및 학제간 협력·창업·해외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목표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국가 기후변화대응 전담기관인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한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의 기획·운영에 있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과의 연계 및 협력을 추진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소관 출연(연)의 기술, 인력 및 인프라 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는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에 집중하고 있어 기초 과학 분야에 편중되어 있던 기후기술 연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은 협약식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는 전 지구가 마주한 시급한 과제인 만큼 보다 고차원적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여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후변화를 기업가 정신으로 대응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