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아이원뱅크가 수많은 고객이 사용하는 대표 애플리케이션(앱)인 만큼 결정권자 개인의 취향과 의견으로 변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고객과 현장의 서비스 개선 의견을 접수해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 중이다. 서비스 개선 의견이 접수되면 업무 담당 부서, 해당 부서 뱅킹기획 담당자,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협의체를 통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정보기술(IT) 유관 부서에 개발 가능 여부 검토와 개발 의뢰를 진행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내·외부 전문가의 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만들고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 같은 의사 결정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아이원뱅크는 사용자 중심의 UI와 UX를 구현함으로써 앱 스토어 금융 앱 중 ‘평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아이원뱅크의 편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메인 화면에 계좌 금액과 계좌 번호를 하나로 통합한 계좌 정보를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서비스별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해 시인성을 높였고 상·하 스크롤을 적용해 화면을 확장시켜 사용자 편의를 확대했다.
아이원뱅크는 금융 앱을 넘어 사회 공헌 채널로도 활용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아이원뱅크 내 유기 동물 후원 코너를 만들어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유기 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아이원뱅크의 유기 동물 후원 코너에서 ‘후원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IBK기업은행이 고객 대신 건당 5000원을 유기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유기 동물 후원 캠페인은 2022년 8월 30일부터 10일 동안 6099명의 고객이 참여해 기부 목표 금액을 조기 달성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유기 동물 후원 캠페인을 공유하면서 52만여 명에게 홍보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기 동물 후원 캠페인을 통해 IBK기업은행은 유기 동물 보호 단체 2곳에 각각 3000만원씩 후원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순수 공익 목적으로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아이원뱅크 유기 동물 후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앱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 공헌 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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