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국내 베스트셀링 수입 자동차 중 하나인 5시리즈의 8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BMW, 신형 5시리즈 공개 "6년 만의 풀 체인지"
오늘 공개한 8세대 5시리즈는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독보적 디자인과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한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자랑한다. 특히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뿐 아니라 5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모델인 ‘i5’를 함께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BMW, 신형 5시리즈 공개 "6년 만의 풀 체인지"
한층 커진 차체
뉴 5시리즈는 차체를 한층 키웠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길이 97mm, 너비 32mm, 높이36 mm가 크고 높아졌을 뿐 아니라 아니라 휠베이스를 20mm 늘려 이전모델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 디자인은 BMW를 대표하는 특징인 더블 헤드라이트와 BMW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완성했다. 네 개의 조명으로 이루어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간결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7시리즈에 적용된 것처럼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 조명이 들어오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를 적용해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은 검정색 사이드 스커트와 두 개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했다.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필러의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양각으로 적용됐으며, 평면이 강조된 리어 라이트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을 통해 파워풀한 후면부를 완성했다.
BMW, 신형 5시리즈 공개 "6년 만의 풀 체인지"
비건 소재를 적용한 실내
실내에는 완전 비건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가죽과 같은 질감의 ‘베간자(Veganza) 시트를 기본 제공하는데, 3가지 컬러 중 선택 가능하다, 또한 선택사양으로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을 고를 수 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센터 콘솔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가 적용되어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BMW, 신형 5시리즈 공개 "6년 만의 풀 체인지"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및 최신 BMW 운영 체제 탑재
뉴 5시리즈에는 첨단 자율 주행 시스템 및 최신 BMW 운영 체제가 탑재된다. 레벨2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을 포함한 ‘BMW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주차기능’ 및 3D 서라운드 뷰 기능을 포함한 ‘BMW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되며, 선택사양으로 스마트폰으로 주차 및 차량제어가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지원하며,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 시청이 가능하다 이로써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는 물론, 전기차 모델인 i5의 경우 배터리 충전 시간 등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BMW, 신형 5시리즈 공개 "6년 만의 풀 체인지"
내연기관부터 순수전기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
이번 뉴 5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특히 순수 전기차 모델인 ‘BMW i5 M60 xDrive’는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로,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3.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반면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43.8kg·m의 성능을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 만에 가속한다. BMW i5 M60 xDrive와 BMW i5 eDrive40는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516km 및 최대 582km까지 주행 가능하다(WLTP 기준).

이외에도 BMW 뉴 5시리즈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특히 신형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을 탑재해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발휘한다. 유럽의 경우 520i에는 최고출력 20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엔진이, 520d에는 최고 197마력을 발휘하는 디젤 엔진이 탑재될 예정. 국내 출시 모델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한편,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첫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약 800만대 이상이 판매된 대표적인 비즈니스 세단이다. 한국에서도 매달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수입차 판매율 1,2위를 다투는 모델이다.

BMW 뉴 5시리즈 및 뉴 i5는 올해 10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출시된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