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약 일주일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2460억원 수익 달성

영화 흥행수입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지난 26일 개봉 이후 미국에서 1억1750만달러(약 1560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의 개봉작 흥행 기록으로 역대 5위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으로 보면 1억8580만달러(약 246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토대로 제작한 영화다.

이 영화는 주인공 아리엘 역에 처음으로 흑인 가수 겸 배우인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화제가 됐다.
한편 29일 기준 영화 자료 사이트 IMDB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미국에서 관객 평점 10점 만점에 6.3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영국 5.9점, 브라질 5.8점, 캐나다 5.7점, 멕시코 6.3점 등을 받았다.
IMDB는 “우리의 점수 계산 메커니즘이 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대안적인 가중치 계산법을 적용했다”고 공지했다. 영화의 평점을 고의로 낮추려고 시도하는 이용자들의 반복적인 점수 매기기를 배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인 ‘별점 테러’와 별개로 영화는 흥행하고 있는 셈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