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의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0.65% 상승한 12만4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시 12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12만2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전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7 배로 전장부품(VS)사업부 가치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라며 "2차전지로 전기차 모멘텀이 부각되는 이 시점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한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VS사업부 내에서도 향후 외형 성장 가시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마그나 합작법인(Magna JV)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법인은 미국 자동차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동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천원으로 유지하면서도 VS사업부의 가치에 따라 19만5000원까지 상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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