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지주사 체제 전환
장세주·장세욱 투톱 경영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동국홀딩스 제공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동국홀딩스 제공
동국제강그룹이 6월 1일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분할 출범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이날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3개사 이사회를 개최하며, 주주 승인에 따른 분할 절차 종료 및 창립 보고를 갈음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를 공고함으로 출범을 확정했다.

'동국홀딩스'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장세욱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를 페럼타워로 유지하고, 소유 사업장의 사업 회사 이관을 위해 지점 폐쇄를 승인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장세주 회장과 함께 전략 컨트롤타워 동국홀딩스에서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 최삼영 부사장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로 결정하고, 인천·당진·포항·신평 4개 사업장을 지점으로 확정했다. 최삼영 대표는 '스틸 포 그린'을 핵심 전략으로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동국씨엠'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 박상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로 확정하고, 부산공장과 도성센터 2개 사업장을 지점으로 승인했다. 박상훈 대표는 DK컬러 비전 2030을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인적 분할을 완료함에 따라 분할 3사 모두 상장을 앞두고 있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은 6월 16일이다. 동국제강그룹은 하반기 공개매수 현물출자를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