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개인화 맞춤 AI 솔루션 제공…자세한 행동 패턴 바탕으로 제품 추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 고객의 취향저격 추천 AI를 제공, 유통분야 AI 혁신에 앞장선다.5일 업스테이지는 롯데온과 '추천 API 도입 및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앱과 웹사이트 이용 고객을 위한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 API 제공을 추진한다.
롯데온은 2020년 롯데 유통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출범한 플랫폼이다.
챗GPT로 시작된 생성AI 열풍이 시작되며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유통, 이커머스 생태계의 다양한 플랫폼들도 AI에 주목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특히 초개인화는 기존 나이, 직업, 성별 등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동적으로 분석해 군집별 비슷한 제품을 추천하던 개인화에서 한발 더나아가 인구통계학적 자료 뿐 아니라 검색 패턴, 구매 상품에 대한 반응, 장바구니 내역 등 구체적인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함으로써 커머스 플랫폼 성장에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3월 공개한 추천 API 시스템을 롯데온에 제공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NeurlPS, AAAI, ACL, EMNLP을 비롯한 국제AI 학회에서 다수의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 최초 캐글 두 자릿수 금메달 수상 등으로 확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패션 커머스 ‘브랜디’에 추천 AI팩을 공급, 브랜디의 창립 후 첫 흑자전환을 도왔다.
업스테이지의 추천 AI의 성능은 롯데온의 도입과정에서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클릭율은 물론 매출과 관련된 거래전환율 등 다양한 지표에서 업스테이지의 추천AI 성능이 글로벌 경쟁 AI 기업들의 솔루션 대비 월등한 지표를 기록했다. 업스테이지는 회사 내부의 추천AI팀, 캐글대회를 위한 챌린지스팀, 홍콩 글로벌 레지던시팀 등이 각각 다양한 AI모델을 비교하며 성능을 개선해 최고의 결과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업스테이지가 제공할 추천 AI는 3900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의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각자의 취향과 제품을 분석해 초개인화 된 제품 추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업스테이지는 AI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 지표 모니터링을 통한 모델 성능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 할 방침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롯데온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기술이 커머스 분야에서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업스테이지는 추천API를 통해 AI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AI기업인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으로 양사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개인화 추천 영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고객에게 고도화된 커머스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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