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퀴어축제는 대구 상징인 동성로 상권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 줄수 있기에 나도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대구 동성로 퀴어 축제 행사를 반대하는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의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지한다"며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런 퀴어 축제는 안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대구 동성로상인회,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등은 대구지법에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 단체는 "집회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도로 점용과 불법 상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인근 장소, 동성로 상점가 인근 등에 대해 집회를 금지시켜 달라고 법원에 청했다.
이에 대해 퀴어축제 조직위 측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며,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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