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가(이하 롤스로이스)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Spectre)’를 발표했다. 소위 세계 3대 명차(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라 불리는 브랜드 중 최초다.
6억 원대 슈퍼 럭셔리 전기차, 롤스로이스 스펙터 국내 공개
사진 출처 롤스로이스 모터카

롤스로이스는 6월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식물관 PH 수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스팩터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특별 맞춤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 ‘크레센도(Crescendo)’가 현장에 전시됐다. 공개된 차량은 샤르트뢰즈(Chartreuse)와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 에어로 투톤으로 마감 처리해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실내는 그레이스 화이트(Grace White) 및 샤르트뢰즈 색상 조합에 피오니 핑크(Peony Pink) 시트 파이핑과 스티치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실내 공간에는 4,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Starlight Doors)’와 천장에는 5,584개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Illuminated Fascia)’를 장식해 신비로운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6억 원대 슈퍼 럭셔리 전기차, 롤스로이스 스펙터 국내 공개
사진 출처 롤스로이스 모터카

현장을 찾은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인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대담한 전기화 미래, 진정한 엔지니어링의 정수와 결합한 현대적인 디자인,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지극히 자연스러운(Effortless) 슈퍼 럭셔리 경험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밝혔다.
6억 원대 슈퍼 럭셔리 전기차, 롤스로이스 스펙터 국내 공개
사진 출처 롤스로이스 모터카

한편, 오늘 공개된 슈퍼 럭셔리 순수전기 쿠페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혁신 정신의 상징이자, 새로운 시대의 시작에 대한 롤스로이스의 헌신과 의지를 보여주는 모델로, 250만km에 이르는 글로벌 주행 테스트와 400년 이상 분량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축적해 완성했다.
주행 가능 거리는 약 520km(WLTP 기준)로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430kW와 최대 토크 91. 8kg.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개발 단계 수치 및 최종 기술 제원은 오는 7월 공개 예정)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가장 많은 스펙터 사전 주문량을 기록했으며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시작 가격은 6억 2,200만 원(VAT 포함)부터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