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영수증만 발급, 500만명 돌파…누적 종이 절감량 약 2억8000만장
업계 최초 이마트앱에 '탄소중립포인트 기능 탑재
환경부 녹색소비주간 연계해 그린장보기 행사 진행

이마트가 이달 말까지 녹색소비주간과 연계해 그린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이달 말까지 녹색소비주간과 연계해 그린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의 '모바일 영수증만 발급' 설정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은 2017년부터 이마트가 진행중인 ESG 경영 활동이다.

18일 이마트는 모바일 영수증 도입 6년이 지난 현재, 이마트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만 발급을 설정한 고객의 수는 약 515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모바일 영수증으로 절감한 종이 영수증의 양은 누적 2억8000만장이다. 저감한 온실가스의 양은 약 500t으로, 20년산 소나무 17만500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의 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발행되는 전체 영수증 중 약 35%가 모바일 영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매장에서 종이 영수증이 없어지는 날까지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영수증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민간 전기차충전소 인프라 구축 확대에 힘써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전기차 충전량의 환경 기여 효과는 온실가스 5200여t 감축에 이른다. 전기차로 지구를 돌 경우 약 1530바퀴를 달릴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다.

이마트는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선보이며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업계 최초로 이마트 앱에 '탄소중립포인트' 기능을 탑재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국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만든 것으로, 소비자들의 친환경활동 이용 실적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다.

앱 내 탄소중립포인트 기능은 '마이페이지' 탭에서 사용 가능하다. 매월 예상 적립 포인트와 적립 이력, 사용 가능한 잔여 포인트 등을 해당 페이지 내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종이 대신 모바일 영수증 발급,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대상 상품 구매, 세제 및 화장품 리필스테이션 이용 등을 통해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영수증만 받기 설정을 '온(On)'으로 할 경우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받을 때마다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가 자동으로 쌓이며,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대상 상품을 2000원 이상 결제하면 포인트 1000원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환경부의 녹색소비주간과 연계해 '그린장보기' 행사도 선보인다. 그린장보기는 이마트가 소비자들의 친환경 쇼핑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친환경상품 구매시 탄소중립포인트 2배 적립, 친환경 상품 가격 할인, 그린카드로 친환경 소비 시 에코머니 추가 적립 등이 주 내용이다.

친환경상품 구매 시, 기존의 2배인 탄소중립포인트 2000원을 적립해준다. 영수증 발행 건당 지급하며 친환경 마크가 적힌 상품을 2000원 이상 결제 했을 시 지급한다.

이마트 이경희 ESG담당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이 더 쉽게 친환경 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