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에드몬슨 박사, ‘전기차용 전기 모터 시장 2024-2034년’ 리포트 발간

“2034년 1억 4천만개 이상의 전기차용 모터 필요할 것”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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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모터 시장이 향후 10년 간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가 ‘전기차용 전기 모터 시장 2024~2034년 (Electric Motors for Electric Vehicles 2024~2034)’ 리포트를 통해 전기차용 모터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성장율 7.6% 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리포트는 아이디테크엑스에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각 지역에서 판매된 50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에 대해 모터 유형, 성능, 열관리 및 시장 점유율에 대한 세분화된 시장 분석을 통해 향후 10년간 시장을 예측한 데이터다. 제임스 에드몬슨 박사(Dr James Edmondson), 루크 기어(Luke Gear) 와 샤잔 시티키(Shazan Siddiqi)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메인 저자인 제임스 에드몬슨 박사는 열관리, 로보틱스, 전기차 전문가로 최근 '전기차용 전력 전자 기술 전망 2023~2033', '열전달 상호작용 재료 기술, 시장 및 전망 2023~2033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승용차, 버스, 트럭, 밴 등 모든 전기차에 활용되는 모터 기술, 설계 동향 및 추세, 희토류 절감 동향, 열관리 기술을 분석하고 있으며, OEM 전략, 지역별, 차종별, 모터 종류별 향후 10년간 예측과 전망을 포함하고 있다.

또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이 전기 모터에 대한 수요 창출과 동시에 모터 기술 및 활용 재료, 열 관리 기술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2034년 1억 4천만개 이상의 전기차용 모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포트는 전기 모터의 핵심 고려사항 중 하나가 자성소재이며, 전기차 시장에서 영구자석(PM) 모터의 점유율이 75%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나 희토류 공급망 문제,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주요 OEM 에서 권선형 모터, 인덕션 모터를 채택하는 등 자성재료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러한 추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도 예상했다.

김재린 아이디테크엑스 코리아 이사는 "이번 리포트가 세계 전기차 모터시장의 산업 동향에 대한 파악 및 예측에 기초 자료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의 전기차 및 전기 모터 관련 산업의 전략 수립과 관련 투자자들에 주요한 기초자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