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농업기업 알조프사와 합작법인 업무협약 체결

이그린글로벌 신기준 대표이사(우)와 사우디아라비아 알조프 사 Mazen Badawood 대표이사./EGG
이그린글로벌 신기준 대표이사(우)와 사우디아라비아 알조프 사 Mazen Badawood 대표이사./EGG
이그린글로벌 신기준 대표이사(우)와 사우디아라비아 알조프 사 Mazen Badawood 대표이사./EGG
이그린글로벌 신기준 대표이사(우)와 사우디아라비아 알조프 사 Mazen Badawood 대표이사./EGG
식량작물 전문 농·생명공학 기술기업인 주식회사 이그린글로벌(이하 EGG)은 지난 6일 EGG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농업기업인 알조프(Aljouf Agricultural Development Company, )사와 사우디아라비아 내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증권거래소 타다울에 상장한 알조프는 중동 최대의 올리브유 생산 기업이다. 올리브, 대추야자 등 다양한 작물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고 감자를 기업 발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했다. 알조프는 4만5000ha의 농지를 기반으로 현재 펩시코와 팜프리츠 등 세계적 감자 가공회사에 감자를 공급하며, 최근 프렌치 프라이 가공공장을 직접 설립하여 연간 12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EGG와 알조프는 이번 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지난 해부터 EGG의 무병씨감자(Microtuber, 이하 MCT)에 대한 기술력과 생산성을 검증하는 시험재배를 사우디 현지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 시험재배 결과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EGG는 MCT의 월등한 생산성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입증한 셈이다.

신기준 EGG 대표이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곡물과 식량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서, 최근의 코로나 19 위기를 통해 식량안보 증진에 국가적 관심을 갖고 있다"며 "EGG와 알조프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 맞는 우량한 씨감자 공급 및 현지 재배, 유통까지 확대가 된다면 EGG와 알조프의 동반 성장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자 자급률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EGG는 이번 알조프와의 업무협약과 더불어, 이집트 EBG사와의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우즈베키스탄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서 현지 사업진행 등 해외 신규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