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8월 개막을 앞두고 19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전율의 그 넘버, 뮤지컬 <레베카>10주년 공연 압도적 캐스팅 '눈길'
[EMK제공]

뮤지컬 '레베카'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유럽뮤지컬의 레전드라 불리는 두 사람의 역작으로 불린다. 더불어,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그간의 프로덕션 노하우가 총 집결된 것은 물론, 무대, 영상 디자인에 밀도있는 디테일을 추가해 업그레이드 하여 더욱 몰입감을 높인다. 이번 시즌 ‘레베카’는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최고의 시즌이 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캐스팅에 따르면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 역에 류정한, 민영기, 에녹, 그리고 테이가 캐스팅됐다.

맨덜리 저택의 집사이자 맨덜리 저택 곳곳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하는 '댄버스 부인' 역에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가 출연한다.

아울러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우연히 막심을 만나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는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가 이름을 올렸다.

레베카의 사촌이자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으로 비열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잭 파벨'은 윤석원, 임정모가 맡는다.

이 밖에도 '나(I)'의 이전 고용주이자 소란스럽고 수다스러운 미국 부유층 여성인 '반 호퍼 부인'으로는 윤사봉, 김지선이 무대에 올라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막심의 누나이자, 맨덜리 저택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I)를 진심으로 감싸주는 유일한 친구 '베이트리체'는 이은율과 홍기주가, 베아트리체의 남편인 '가일스'는 제병진이 출연한다. 맨덜리 저택의 관리자이자 막심의 친구 '프랭크 크롤리'는 김순택과 고철순이, 맨덜리 저택의 보트 보관소 주변을 배회하는 '벤'은 이종원이 캐스팅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현웅, 최명경은 레베카의 죽음에 대한 사건 조사를 맡아 비밀을 파헤치는 줄리앙 대령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8월 19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