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증가
6월 수출액이 1년 전보다 5% 이상 증가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28억9500만 달러(잠정치)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 기간 수출 실적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3.7%) 이후 10개월 만이다.

품목별로는 선박이 17억5100만 달러로 148.7% 증가해 가장 크게 올랐고 뒤를 이어 승용차 33억6300만 달러(110.1%), 자동차 부품 11억8800만 달러(15.1%), 가전제품 4억6900만 달러(1.4%) 등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 제품은 2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0% 감소했다. 이 밖에 반도체 48억6200만 달러, 컴퓨터 주변 기기 4억7800만 달러 등이 두자릿 수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8.4%), 유럽연합(26.4%), 일본(2.9%) 등에서 증가했지만 중국(12.5%), 베트남(2.8%), 싱가포르(16.1%) 등은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3%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말 3%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 목표 운영 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표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가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낸다는 시각이다.

근원 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소비자 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상당 기간 목표 수준(2%)을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 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정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양호한 소비와 고용 흐름이 이어지면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의 근원 물가 파급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5000만원 감소
가계 평균 자산이 5000만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주택 가격 조정으로 가계의 평균 순자산이 2021년 말 4억4000만원에서 2023년 3월 말 3억9000만원으로 약 5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 가구의 비율(금융 부채 보유 가구 대비)도 2.7%에서 5.0%로 확대됐다. 주택 시장 부진은 주택 가격 하락, 거래 부진, 매수 심리 위축, 미분양 주택 증가 등의 형태로 주로 나타난다.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 가치와 전세 보증금 하락은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 축소와 가계 부채 증가세 둔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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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국제박람회기구(BIE)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여러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BIE는 1928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자유로운 교역과 박람회 개최를 지원하는 역할이다. 한국은 1987년 가입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총회는 통상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연 2회(6월과 11월) 개최된다. 총회에서는 박람회 일정 확정, 등록 여부 확정,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 공유 등을 논의한다. 올해 11월 총회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최종 개최국이 결정될 예정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