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엔진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더블 클러치 변속기로 스포티함과 주행의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레부엘토의 디자인은 이전 V12엔진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 람보르기니 V12 스포츠카의 DNA를 정의하는 요소 중 가장 독특한 특징인 수직으로 열리는 시저도어를 도입했으며, ‘디아블로’의 리어 펜더 플로팅 블레이드와 ‘무르시엘라고’의 근육질 전면부 디자인 등이 반영됐다.
레부엘토는 13개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해 도로나 트랙 등 상황에 따른 운전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리차지’와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들은 시타,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모드와 결합되는데, 가령 일상 운전 모드인 시타 모드와 리차지 모드를 결합하면, 충전 스테이션에 들리지 않고도 단 몇 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공개 행사 현장을 찾은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V12엔진을 사랑해주시는 한국의 팬과 고객들에게 레부엘토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레부엘토는 우리의 전동화 전략인 코르 타우리(Cor Tauri)의 중요한 축이며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탄생한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자동차이다”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을 추진 중이며, 2028년까지 총 25억 유로를 투자하는 전동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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