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 아트장터 후원하며 청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판매 도와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대전문화재단과 손잡고 지역 청년 작가들을 대중에 알리는 문화·예술 전시관으로 변신한다.오는 7월 2일까지 대전신세계 6층 신세계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DYAF23(Daejeon Youth Art Fair, 대전유스아트페어)'는 지역 유일의 청년 작가 지원 행사로, 작품 관람은 물론 구매도 할 수 있다.
2019년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대전청년작가장터'로 열린 행사는 올해부터 'DYAF'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해 그 첫 시작을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선보인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전문화재단은 올해 4월 공모를 통해 회화, 사진,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1명의 청년 작가들을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망한 청년 작가들의 작품 100여점을 20만원부터 2500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강철규 작가의 '그린, 파이어 앤 투 맨(2015)', 김다은 작가의 '차 도구(2023)', 양지은 작가의 '그 날의 하늘은(2022)'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수수료 없이 작품 판매금을 직접 작가에게 지불하는 직거래 장터 형식이기에 작품을 구매하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은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력 있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광주신세계미술제'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펼쳐왔다.
1996년 개막 이래 올해 제24회를 맞는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이이남, 박수만, 윤남웅 등 지난 30여년 간 특색 있는 작가들을 배출하는 등용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가 갤러리 공간을 후원해주며 젊은 작가들을 대중에게 알리는 문화·예술 전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젊은 작가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 예술과의 상생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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