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국내 상륙 첫날 구름 인파 몰려

[비즈니스 플라자]
6월 26일 파이브가이즈 강남 오픈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 이안 로스 멕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운영 총괄 부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사무엘 허드슨 체임벌린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최고운영책임자, 윌리암 오비드 피쳐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6월 26일 파이브가이즈 강남 오픈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 이안 로스 멕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운영 총괄 부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사무엘 허드슨 체임벌린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최고운영책임자, 윌리암 오비드 피쳐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유치한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첫 매장이 6월 26일 문을 열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 1호점에서 오픈 행사를 열고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본부장과 미국 파이브가이즈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축사를 했다.

김 본부장은 “맛과 품질은 물론 특유의 매장 분위기까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살려 한국 고객분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한국 파이브가이즈 매장이 ‘미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에서도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도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한국과 미국의 더욱 강력한 문화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매장 주변에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파이브가이즈를 맛보기 위해 오전에만 700명 이상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파이브가이즈는 8가지 종류의 버거와 15가지 토핑을 조합해 최대 25만 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 미국 현지 매장과 동일하게 한국에서도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은 홍콩·싱가포르·중국·말레이시아·마카오에 이어 아시아 내 여섯째다. 한국 운영권을 갖고 있는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