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로벌 매장 가운데 ‘톱5’ 매출 기록

파이브가이즈 매장에 긴 줄이 늘어선 모습.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파이브가이즈 매장에 긴 줄이 늘어선 모습.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파이브가이즈’가 지난달 26일 개점 이후 일주일간 버거 1만5000개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파이브가이즈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국내에 들여온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다.

4일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1주일간 파이브가이즈 강남 매장을 찾은 고객은 1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2000개 이상, 시간당 최대 200여개의 버거가 팔린 셈이다.

이 기간 동안 거둔 파이브가이즈 매출은 전체 글로벌 매장 가운데 ‘톱5’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3대 버거 프랜차이즈인 파이브가이즈를 맛보기 위해 영업 첫날부터 오픈런이 이어졌으며, 파이브가이즈 매장이 없는 일본에서 찾아온 고객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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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베이컨 치즈 버거’였다. 파이브가이즈가 제공하는 15가지 무료 토핑 중에선 양상추와 그릴드어니언, 마요네즈를 찾는 고객이 많았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 동남부 버지니아주에서 출발한 수제버거 브랜드다. 현재 23개국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 지역에선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매장을 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6번째 진출 지역으로, 김 본부장이 직접 미국 본사에 찾아가 브랜드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한편 파이브가이즈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앱) ‘테이블링’을 통해 현장 예약제로 진행하고 있다.

테이블링에 따르면 앱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장 예약으로 가장 많은 대기자가 몰린 매 장은 파이브가이즈 강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오전 6시부터 현장에서 온라인 대기를 할 수 있으며, 호출 후 30분 내 입장하면 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