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80억 투자한 중소돌 계약 분쟁으로 무너지나 [송유리의 1분 뉴스]


지난해 11월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그룹이었지만 싱글 타이틀곡 '큐피드(Cupid)' 노래가 빌보드 차트 핫100에 연속 진입했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투명하지 않은 정산, 일방적으로 활동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소속사와 법적 분쟁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외부 세력 개입'을 언급했고 멤버들이 주장한 내용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불순한 세력의 인재 가로채기는 K팝의 근본을 일궈낸 제작자와 아티스트 성장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소속사의 편을 들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큰 성공과 함께 계약 분쟁 격화로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중소돌의 기적은 결국 물거품이 되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법적 분쟁을 잘 마무리 짓고 조속히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유리 기자 yr08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