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포스코HY클린메탈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7월 7일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스위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7월 7일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스위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HY클린메탈의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 사업의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게 됐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

포스코홀딩스는 7월 7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최정우 회장은 “양극재·전구체·리튬·리사이클링 등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세계적인 2차전지소재 대표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라남도가 2차전지소재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준공한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2000톤을 처리해 니켈 2500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2500톤 등 2차전지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2022년 8월 폴란드에 설립한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공장에서 2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이를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의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 공장에 공급해 2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구조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2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구리, 황산나트륨 등 부산물도 제품화하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에서 생산한 제품은 같은 율촌산업단지 내 인접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에 공급해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의 원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니켈 등 2차전지소재 핵심원료와 양·음극재 및 차세대 2차전지용 소재는 물론 리사이클링 사업 능력도 확보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완전한 2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이번 2차전지 리사이클링공장 준공을 통해 배터리회사에서 발생한 공정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원료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2차전지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해 광산 채굴 등 원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포스코홀딩스는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미 가동 중인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과 이번에 준공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포함해 2차전지소재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