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밥캣 제공
사진=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이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 6721억원, 영업이익 4665억원을 기록했다고 7월 26일 공시했다.

전 제품군에 걸친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50.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5%포인트(p) 늘어난 17.5%를 달성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미국 법인의 퇴직연금 조정 효과로 인해 약 670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면거 영업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해당 금액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성장했고, 영업 이익률은 14.9%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3080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꾸준히 줄여 2분기 말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4억 5300만 달러(약 5946억원) 감소한 6700만 달러(876억원)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조 772억원, 영업이익 8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66% 늘었다.

제품별로는 2분기에 전년 대비 매출액(이하 달러 기준)이 소형 장비 9%, 포터블파워 30%, 산업차량 44% 증가하면서 전 제품군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도 북미 15%,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5%,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14%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이날 두산밥캣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분기배당금 800원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0원 대비 3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