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티 바캉스, 촌캉스 등 다양해진 여름 휴가 트렌드
도심, 휴양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티바캉스룩' 인기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바캉스 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여름에는 해외여행, 시티 바캉스, 촌캉스, 숲캉스 등 다양해진 휴가 트렌드에 따라 일상, 여행지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 이른바 '시티바캉스룩'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원피스와 셔츠처럼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 '시티바캉스룩'에 해당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휴가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도심과 휴양지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편안하면서도 동시에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리넨이나 코튼 등 시원한 소재와 여유있는 실루엣의 원피스를 선택한다면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셔츠도 마찬가지죠. 단추가 있어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셔츠는 '바닷가 패션'으로도 많이 찾습니다. 휴양지의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는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카디건 용도로 두루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여기에 모자가 달린 '후디 집업 조끼'는 수영복 위에 입을 수 있어 '비치웨어'로 인기입니다.

여기에 '코티지코어(전원 속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는 문화) 패션'도 뜨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촌캉스(촌+바캉스)'라고 부르죠. 이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코티지코어 패션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겁니다. 꽃무늬, 도트 등 다양한 패턴이 프린트 된 반바지나 크로셰(코바늘 뜨개질)를 활용한 아이템들이 코티지코어 패션에 해당합니다.
일상과 휴가의 경계를 허물고, 어디서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패션이 올여름 가장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휴가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해서도 계속 입을 수 있는 '예쁘면서도, 실용적인' 패션이죠. 올여름, 얼마나 다양한 '시티바캉스룩'이 탄생할지 궁금하네요.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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