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00명 초과 기업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매년 공개
일본의 2022년도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이 17.13%로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日대기업 대상 조사에서 1000명이 넘는 기업의 취득률은 올해 6월 현재 46.2%였다.이번 조사는 매년 후생노동성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5인 이상 고용하는 약 6300개 사업장이 대상이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은 17.13%로 전년 대비 3.16%p 늘었다. 이 결과는 역대 최대치이며, 2012년의 9배에 해당한다.
반면, 일본 여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은 80.2%로 4.9%p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남성 육아휴직 취득률은 금융·보험업(37.28%)이 가장 높았고, 의료·복지 25.99%, 생활 관련 서비스·오락업 25.53% 순으로 나타났다.취득률이 가장 낮았던 업종은 도매업·소매업(8.42%), 숙박업·음식서비스업(9.06%)이었다.
후생노동성은 "남성의 육아 휴직 취득의 기운은 일정 정도 조성되어 왔지만, 여성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며 "모든 정책을 동원해 남성이 희망하는 대로 육아휴직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남녀 모두 일과 육아를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남성 육아휴직 데이터를 의무 공개하는 제도는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육아휴직률은 남성 4.1%, 여성 65.2%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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