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브랜드 톱 100 기업 발표
소비자 76.2% ESG 인지....전년 대비 7% ↑

한경ESG 8월호...'ESG 브랜드 조사' ㈜LG 2년 연속 1위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8월호(사진)가 지난 7일 발간됐다.

8월호 커버 스토리는 '2023 ESG 브랜드 조사'다. ESG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매출 기준 상위 150개 기업(비상장 포함)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세 부문 소비자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에서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2위), LG생활건강(3위), LG전자(4위), 삼성SDI(5위)가 그 뒤를 이었다. 포스코와 GS에너지는 각각 8위와 9위로 톱 10에 신규 진입했다.

조사에서 소비자 중 76.2%는 ESG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투자 경험이 있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ESG 경영을 잘하는 기업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소비자가 선정한 3대 ESG 경영 과제는 '자원절약과 재활용',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이다.

설문조사 대상은 20대 이상 성인 4000명이다. 이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부문 18개 질문에 응답했다. 한경ESG는 이를 점수화했다. 투자 경험, 연령에 따른 ESG 인식 차이 등도 함께 조사했다. 설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경ESG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페셜 리포트에선 탄소 저감 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 꿀벌을 지킨 한화 사례를 다뤘다.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코너에서는 이용자와 함께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카카오를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코너에서는 BYD·테슬라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국 전기차 시장, 그린 수소 수출 시장을 노리는 브라질, 독일 기후 단체 '마지막 세대'를 둘러싼 갈등 격화, 기업 ESG 가치를 평가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ESG로 바뀌는 일본 음식 문화 등 사례를 실었다.

투자 코너에선 '한국 ESG 랭킹 120' 3분기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분기에는 JB금융지주, KT, 한국앤컴퍼니가 각각 1위에서 3위까지 차지했다. 두산, HL만도, SK, 삼성SDI, 현대제철, LX하우시스, 현대인프라코어가 각각 4위에서 10위까지 뒤를 이었다.

투자 트렌드로는 폭염이 부른 전력난으로 주목받는 풍력발전, 사이버 위협으로 급성장하는 정보보호 산업, ESG 시대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바꿔 나가는 롯데정밀화학 등을 소개한다.

러닝 코너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에 참여한 우리금융지주 ESG팀을 만나볼 수 있다. ESG 싱크탱크로는 법무법인 원 ESG 센터를 소개한다. 일본 공적연금(GPIF)의 ESG 투자 전략도 다뤘다.

끝으로 이슈 코너에선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으로 마련되고 있는 플라스틱 규제, 기업의 저탄소 전환 돕는 '탄소차액계약', RE100과 함께 주목받는 24/7 CFE(Carbon Free Energy) 등 기사를 담았다.

<한경ESG> 정기구독 신청은 한경닷컴 내에 별도로 마련된 '한경ESG'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8월 출시한 디지털 또는 패키지 요금제를 구독하면 매달 발간 즉시 온라인에서 e매거진으로 최신호와 과월호를 볼 수 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