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라자]
(사진=CJ대한통운)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물류업 총체의 지속 가능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일곱째 2022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합니다(We deliver the sustainabl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전달하는 기업을 목표로 한 활동을 담았다. 또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친환경 물류 △상생 생태계 조성 △신성장 동력 확보를 ESG 경영 전략의 3대 추진 방향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실적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물류 분야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자원 순환 협력 △액화수소 탱크로리 운송 사업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물류센터 폐기물 선순환 추진 등 한국 1위의 물류 역량을 활용한 자원 순환 프로젝트 추진 내용을 다뤘다. 이 밖에 안전하고 공정한 물류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상생 생태계 조성,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성과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ESG 흐름에 발맞춰 고도화한 점이 돋보인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가이드라인인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에 더해 기후 변화가 기업의 재무적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하는 기후 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태스크포스(TCFD)를 포함한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유엔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표를 보고서에 적용했다.

또 유럽연합 기업 지속 가능성 보고 지침(EU SCRD)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기업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내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신규 도입했다. 이에 따라 ESG 평가 지표가 작년 279개에서 올해 348개로 확대되며 콘텐츠 범위가 크게 확장됐다. CJ대한통운은 국제 공시 지표를 적용하고 공개 정보를 능동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관점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인의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