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구체는 LG화학과 고려아연의 계열사 켐코가 설립한 합작사로 2차전지용 전구체 밸류체인상의 핵심 회사다.
이번 본계약은 2022년 6월 체결한 양사의 MOU(전략적 제휴 양해각서) 협의사항을 기초로 한다. 2024년부터 약 10년간 새빗켐이 단계적 증량을 통해 2026년부터 메탈기준 연간 3700톤 이상을 공급하며, 전기차 4만대 분량의 전구체복합액 등 2차전지용 리사이클링 핵심 소재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새빗켐은 2024년 초도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2026년 양산물량 본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공장에 설비 자동화를 통한 연간 1만톤 규모의 전구체복합액 생산 케파를 확보했으며, 3공장 신축으로 기존 케파보다 3배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새빗켐이 생산하는 전구체복합액은 액상 상태로 공급돼 고객사 입장에선 공정 간소화의 장점이 있고, 다단침출기술의 높은 회수율과 튜닝 공정을 통한 고객 맞춤 제품 생산으로 제품 경쟁력이 우수하며 대규모 공급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는 “이번 한국전구체와의 10년 장기 공급계약으로 성장 가속화를 위한 중장기 성장엔진과 기업가치 제고의 토대를 마련한만큼 주주와 지속해서 성장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경주할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자원순환 체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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