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이 8월 9일부터 울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태풍 상황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했다. 8월 10일 오전 종합관제센터를 찾아 태풍 상황을 점검하는 권 회장의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8월 9일부터 울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태풍 상황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했다. 8월 10일 오전 종합관제센터를 찾아 태풍 상황을 점검하는 권 회장의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8월 10일 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든 울산에 상주하며 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휴가 중에도 비상 대기중인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 등과 함께 9일부터 울산에 상주하며 태풍 현장을 진두 지휘했다.

권 회장은 “강력한 태풍이지만 우리의 대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경각심을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바다와 인접해 있고, 골리앗 크레인 등 각종 철제 구조물이 많아 풍랑에 큰 영향을 받는 조선업 특성상 태풍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동시에 총 4단계의 태풍 위험등급 가운데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하고,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 와 '태풍 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군함 2척을 포함해 총 7척의 선박을 피항 조치했으며, 건조 중인 선박들은 계류 로프를 보강해 강풍에 대비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