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와 도코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내일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에 앞서 22일 저녁 오염수가 제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오염수 약 1t을 희석 설비로 흘려보낸 후 바닷물 1200t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아 확인하는 과정으로,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 기준치인 1L당 1500베크렐(㏃) 이하로 확인됐다.
따라서 기상 관련 특이사항이 없다면 계획대로 내일 후쿠시마 원전 1km 떨어진 앞바다에 방류한다.
1차 규모는 약 7800t(톤)으로, 오는 24일부터 17일간 나눠 오염수 방류를 진행한다.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는 총 134만t이며, 앞으로 30년에 걸쳐 모두 방류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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