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0억원 규모

양극재 광양공장 제품 자동화 창고. 사진=포스코DX 제공
양극재 광양공장 제품 자동화 창고. 사진=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가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시에 건설하는 양극재 2단계 생산공장의 전체적인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포스코DX는 양극재 생산을 위한 제어 설비를 비롯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자동 창고 등 인프라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전체 수주금액은 1160억원 규모다.

포스코퓨처엠이 2025년 1월까지 건설하는 포항 양극재 2단계 공장은 하이니켈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연 2만95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2025년 8월까지는 하이니켈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연 4만6300톤 규모를 생산하는 2-2단계 증설도 연이어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2030년 리튬 13조6000억원, 니켈 3조8000억원, 양극재 36조2000억원, 음극재 5조2000억원 등 총 62조원의 매출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DX는 이처럼 포스코그룹이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양극재, 음극재, 리튬, 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국내외 공장에 구축되는 자동화 설비 및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창고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신사업을 추진한 포스코DX는 올해 상반기 매출 775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98% 증가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