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개강, 결혼 등 외출 늘어나며 가을맞이 외출복 수요 증가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다가오는 가을을 앞두고 ‘새 학기 등교룩’, ‘하객룩’ 등 외출복 수요가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2주간(8월 14일~27일) 에이블리 빅데이터 분석 결과, 가을 신학기 관련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학교 가방’, ‘학교 후드’ 등 ‘학교’가 포함된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등교룩’ 검색도 85% 늘었다. 블록코어 트렌드 영향에 ‘져지’ 상품이 4배 이상(305%) 많이 검색되며 교복에 걸치기 좋은 아우터로 주목받았다. 중⋅고등학교 가을 체육대회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체육대회 반티’ 검색량은 8.3배(730%) 대폭 늘었다.

대학생도 가을 캠퍼스룩을 준비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같은 기간 일교차가 큰 날씨 활용하기 좋은 ‘가디건’은 2주 만에 10만 건 이상 검색됐으며 ‘발표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셔츠’도 6만 5천 건 가량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잡화 품목에서는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여유 있게 수납할 수 있는 ‘보부상 백’이 전년 동기 대비 3배(200%)가량 많이 검색됐다.

1년에 두 번, 결혼 성수기로 불리는 가을 결혼 시즌을 앞두고 하객룩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동기간 ‘가을 하객룩’은 450%, ‘하객룩’은 70% 검색량이 증가했다. ‘가을 트위드 자켓’(140%), ‘트위드 원피스’(100%) 등 겨울 의류에 주로 쓰이는 트위드 소재 상품이 에이블리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랭크되며 하객룩으로 인기를 끌었다. 통상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가을 결혼 시즌을 고려해 초겨울까지 입기 좋은 옷 위주로 구매하는 패턴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신학기, 결혼, 각종 모임 등 외출이 늘어나는 계절을 앞두고 상황에 맞춰 다양한 외출복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