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및 제보 등 불법취급 의심 의료기관 등 20개소 선정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 문제 적극 대응

식약처, 마약류 불법 유통·사용 의심 의료기관 20개소 확보
프로포폴 등 마약류 불법 유통 및 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전면적으로 조사가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사용에 대해 신속·엄정 대응하고자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기획점검을 실시한다.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 TF’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마약류 취급 빅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용 마약류를 구입했으나 구입·투약 등 취급보고를 전혀 하지 않은 의료기관 ▲프로포폴을 사용한 후 잔여 폐기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한 의료기관 20개소를 선정했다.

감시단 TF는 이번 점검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실이 최종 확인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20개소는 감시단에서 사전 점검 및 제보를 통해 의심되는 의료기관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불법취급 의심 사례에 대한 기획점검을 실시해 의료 현장에서의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불법취급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