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0원 상승한 1750.0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부산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보다 조금 낮은 1736.0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8원 오른 1831.8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5.5원 오른 1718.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757.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72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상승한 1640.6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 결정으로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3.5달러 상승,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전주 대비 0.2달러 떨어진 103.1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 대비 0.1달러 내린 121.2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다음주까지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상승 또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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