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가 미주 노선 다양화를 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2월 31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주 4회 부정기 취항을 시작한다고 9월 18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10월 29일 인천~LA 노선에 국적사로는 31년만에 취항하며 국적 항공사 간 본격적인 다자 경쟁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올해 5월 인천~뉴욕 노선에 취항, 현재 2개의 미주 노선을 주 10회 운항하며 미주 노선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미주 노선에 대한 탑승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 8월 말까지 LA와 뉴욕의 운항 기록은 모두 583회를 운항해 총 15만6565명이 탑승했고, 평균 탑승률은 80% 후반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까지 국제선 누적 탑승객수 51만3000여명 중 30.5%를 미주 노선으로 수송한 셈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노선이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오는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미주 노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가 포함된 이코노미석 왕복 총액 기준으로 LA 노선 93만4100원, 뉴욕 노선 111만3300원, 호놀룰루 노선 92만300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LA와 뉴욕 노선은 10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호놀룰루는 취항일인 올해 12월 31일부터 2024년 3월 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매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총액 운임은 예매일자와 환율 변동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다.

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 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의 노선 영향력이 커질수록 장거리 여행의 대중화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더 많은 미주 하늘길을 열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