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샥출발’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샥출발’은 에이블리가 2021년 7월 론칭한 빠른 배송 서비스로, 평일 오후 6시 이전 주문 시 주문 당일 상품을 출고하는 프로세스다. 서울 도심에 있는 에이블리 자체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샥출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주문 고객은 55% 늘었다.
평년보다 긴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 각종 모임 등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며 ‘샥출발’ 내 여름, 가을 의류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높아졌다.
해외 휴양지에서 입기 좋은 ‘민소매’ 판매량은 155% 증가했으며, ‘원피스 수영복’(175%)과 ‘숏팬츠’(150%)도 각각 판매량이 늘었다. 최근 들어 한풀 꺾인 더위에 ‘후드’ 판매량은 255% 증가했으며, 일교차 큰 날씨에 걸치기 좋은 ‘바람막이’(240%), ‘집업⋅점퍼’(105%) 등 가을 겉옷도 많이 판매됐다.
에이블리 ‘샥출발’ 수요는 패션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한여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본격 성수기와 추석 연휴가 맞물린 9월에 돌입하며 거래액 성장에 한층 탄력이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월 6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MAU)가 지속해서 만족도 높은 빠른 배송 서비스를 경험하며 계절적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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