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설립인가를 처리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아파트로 재건축은 1996년부터 추진해 왔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2003년 추진위원회 설립이 승인돼 2010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그러나 정부와 서울시의 규제와 주민 간 갈등으로 27년간 제대로 재건축을 추진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후 12년간 답보 상태였던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통과안은 현재 28개동 4424가구 규모인 아파트를 최고 35층, 33개동 57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35층룰’ 폐지로 조합은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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