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정문.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정문.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다고 10월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2858억원으로 22.1% 증가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분기 최대 매출 경신에는 지속 성장 중인 배터리소재 사업의 역할이 컸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한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분기보다 13.1% 증가한 9532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의 성장으로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다만 리튬, 니켈 등 메탈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하락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 사업의 매출은 332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양극재 시장은 기존의 다결정 양극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고 수명도 긴 단결정 양극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추가 수주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2026년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양산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급 및 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가격경쟁력을 갖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물론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망간리치(Mn-Rich) 등 다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고려한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