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자는 베드타운을 벗어난 ‘리퀴드폴리탄’ [송유리의 1분 뉴스]

집값 비싼 서울을 떠나 신도시에 거주지를 마련하는 이들이 늘면서 많은 신도시는 잠만 자는 베드타운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최근 유연하고 다양한 구성원이 도시에서 생활하는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리퀴드폴리탄은 고정된 공간이 아닌 유동적인 도시의 의미를 갖고 있다.

대표적인 도시로 강원도 양양은 전체 인구 수가 약 2만 7천명이지만 서피비치에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주말인구를 더하면 4만명이나 된다.

또 이곳에서 유연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번영하고 있는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도시 트렌드는 실제 거주하고 있는 정주인구보다 소비 생활을 하는 관계인구 지표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차별성과 특색 있는 관광을 활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송유리 기자 yr08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