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조42억원, 영업이익 740억원 기록
현대백화점이 3분기 매출 1조42억원과 영업이익 7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8%, 19.8% 감소했다.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5802억원, 영업이익은 79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4% 줄었다.
백화점은 영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의 호조로 매출이 늘었지만, 일부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4분기에는 압구정본점 하이엔드 리빙관 오픈, 디즈니 스토어 점포 확대를 비롯해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판교점 디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예상돼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 237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0억원 증가했다. 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신규 오픈 및 매출 호조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누스는 3분기 2215억원의 매출과 3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누스는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형 고객사의 의자, 침대 프레임 등 일반 가구 발주 물량이 줄어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북미지역 매트리스 발주 물량이 정상화되며 주력 제품군인 매트리스 매출은 5.1% 늘어났고, 신흥 개척 시장인 우리나라와 EU 매출 또한 각각 8.9%, 38.2% 증가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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