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조이시티, 안정화된 실적에 다가오는 신작까지"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조이시티는 올해 3분기 매출 355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41억원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감소, 영업이익은 77.9% 증가했다.

이 회사의 기존 서비스작인 ‘프리스타일’ 지식재산권(IP)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성장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게임은 중국 국경절 업데이트 전후 최고 일매출을 경신하는 등 조이시티의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쟁 시뮬레이션 장르는 반등하지 못했다.

한편 빌리빌리와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퍼블리싱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계약금 인식으로 27억원의 매출이 더해졌다.

이 과정에서 모히또게임즈로의 개발비 지급으로 지급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SLG 작품들의 마케팅으로 광고선전비는 소폭 상승했다. 이후 ‘스타시드’는 컴투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신작 출시도 다가온다. 작년 11월 CBT 진행 후 소식이 없었던 서브컬처 수집형 RPG ‘스타시드’는 빌리빌리와의 계약 종료 후 컴투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내년 1분기로 출시 시점을 구체화했다. 내년 1분기 국내 출시 후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다.

작년 CBT 당시부터 게임 개발의 진척도는 높았던 것으로 파악해 내년 1분기 출시 가능성은 높다는 판단이다.

디즈니 IP를 이용한 캐주얼 전략 장르의 신작은 내년 2분기 출시를 전망한다. 내년 1분기에 소프트 론칭이 예상되며, 디즈니의 검수와 전략·퍼즐 등 캐주얼 장르의 글로벌 트렌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 두 작품이 출시되고, 둘 모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높은 장르인 만큼 실적 성장은 당연하고 해외 매출 비중까지 높아질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한다.

틸팅포인트 관련 마케팅비 지출이 상반기에 마무리되고, 이와 함께 전반적인 비용 축소가 진행되면서 올해 보여준 영업이익 수준은 기초체력이라는 판단이다.

내년 선보일 두 신작 모두 출시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기대했던 성장이 늦어지고 있으나, 충분히 낮아진 멀티플로 2024년을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조이시티는 이전부터 국내보단 해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장르를 택해왔고, 내년 상반기 신작들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에 걸맞은 멀티플로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
2023 하반기 인터넷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