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중심 되는 혁신적인 글로벌 채용박람회
기업도 글로벌, 학생도 글로벌, 세계가 우리 무대
이처럼 외국기업들이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이유는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학생들이 외국어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70여개 국가 출신의 인재를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학 학생들은 모든 교육과정을 영어로 이수한다. 또한 외국인들은 모국어와 함께 한국어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외국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의 커리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이력서는 물론이고 자기소개 동영상을 만들어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 올려 놓기까지 했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직접 인터뷰를 하기전에 지원자들의 이력을 사전에 조회할 수 있고, 인터뷰 이후에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손필훈 대전고용노동청장은 행사장에 직접 방문해 축사와 함께 학생들과 참가기업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죠슈아 박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학장은 “단순히 형식적인 취업설명회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글로벌 인재를 찾을 수 있는 맞춤형 채용박람회로 자리잡게 돼 기쁘다”고 말하면서 “국내기업들도 글로벌 인재를 찾기 위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얼마든지 국내에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은 전 세계 상위 5% 경영대학에게만 주어지는 인증(AACSB)을 국내 최단시간 내 받았으며, 모든 교육 과정을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교수 비율이 80%에 달하며, 70여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70%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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