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약 180% 증가

치킨 가격 가장 먼저 올리더니...교촌치킨 영업이익 '대박'
교촌에프앤비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부자재 수급비용 절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0.3%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0%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121.1%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출고가 정상화와 원부자재 수급비용 절감,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와 내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치킨 가격 가장 먼저 올리더니...교촌치킨 영업이익 '대박'
이어 “반면 더딘 소비 회복으로 인한 소비자 판매 감소와 해외 법인 직영 매장의 매출 감소 등 글로벌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줄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연말 성수기 시즌 돌입으로 소비자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다며 4분기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지난 2021년 11월에 이어 올해 4월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 가격은 2만3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2~3위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