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안 작성·실증 연구 진행…건설 생태계 혁신 기여

지능형 설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생성한 소형 주택 설계안. DL이앤씨 제공.
지능형 설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생성한 소형 주택 설계안.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건설 생태계 혁신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의 건축설계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5개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건축설계 전반에 자동화 및 지능화 과정을 도입하려는 것이다. 2021년부터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15개 기관이 공동 연구 개발 기관으로 참여해 왔다.

이들 기관은 건축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계획 및 설계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설계 환경 구축 △지능형 건축 설계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 수립 △지능형 설계 적법성 평가 및 건축행정 서비스 지원 기술 개발 등 중장기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DL이앤씨는 지능형 설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설계안을 작성하고 실제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AI 연구 과제들의 실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다년간의 자동화 설계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와 전문 시공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건설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