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6-2로 승리하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t에 6-2로 승리하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트윈스가 11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날 LG트윈스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잠실야구장을 직접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LG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출범한 서울 구단 MBC 청룡을 1990년 인수했다.

구단 인수 뒤 프로야구 최고 인기 팀으로 도약한 LG가 KS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화제를 모았던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이 1997년 해외 출장을 떠났다가 LG트윈스의 세번째 우승을 기원하면서 당시 8000만원을 주고 구매한 롤렉스 시계도 26년만에 주인을 찾게 됐다.

LG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인 오지환 선수가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금고에 잠들어 있던 롤렉스 시계를 차지하게 됐다. LG는 KS MVP에게 구본무 전 회장이 구입한 롤렉스 시계를 부상으로 주기로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1월 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1월 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