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눈 돌리는 젊은 층… “금 계좌 소유자 절반이 30대 이하”
30대 이하 젊은 세대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들이 KRX금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에 개설한 금현물계좌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105만 개를 돌파했다. 그리고 그중 30대 이하 소유자 비중이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현물계좌 수는 2021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다. 2021년 88만 5000개였던 금현물계좌 수는 2022년 말 98만 6000개, 올해 상반기 105만 개까지 늘어났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국제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값 역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7만원 대였던 KRX금시장 금 1g 가격은 10월 30일 8만 6820원까지 오르며 KRX금시장 개설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21일 금일 기준 금 1돈(3.75g)은 35만 3000으로 전일 대비 2000원 올랐다.

순금 돌 반지는 40만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한국금거래소에서는 순금 돌 반지 1돈 41만 2000원, 순금 돌 팔찌는 46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